술 이야기-슈바의 하소연에

술 이야기-슈바의 하소연에

석두 5 3,748
석두 국민학교 저학년일때, 먹을꺼리가 없어 근처 양조장에서 얻어온 술 찌꺼기(누륵에서 엑기서 뺀건가?)로 배를 채우다보니 자연히 술을 배웠다오. 군대깔때까지 인생 험한꼴 다 봤고.(친한 여친, 남친 자살에 본인 자살미수 2건) 그래서 술은 더 많아 마셨고,
그리고 본격적으로 살림 꾸려라, 직장 잡아라!의 현실에서 연전연패 했음. 그래서 또 술을 더 많이 마셨는데,
역설적으로 얼마난 현명하게 마셨는지, 오브잇, 단 한번한 후 지금까지 그런 경향 없음.
몇년전에는 토맥회원이 부산 오면 날 먼저 찾았고, 또 내가 챙겨줐는데, 다들"실장님, 술 좀 덜"할만큼 소주 두병은 예사, 기분 좋으면 독서도 하나 눈이 침침해서 주로 생략함.
이제 부산 소주 20도라 한두어잔 잔이 널고요. 나는 오히려 그 약한 술에 감당이 안될까 겁나네요.
결론, 술은 인성을 단순화 시킨다. 잘래? 더 먹을래?횡포부릴래?
        술은 사색을 무지확대피해시킨다. 뒷말 필요없음.
        술은 심성이 고우면 낭만이나, 남녀공히 이성에게 당한다. 좋게 당하면 띵하오!
        그리고 술은 자기만족은 절대 아니되니 그 허함을 채우려드는 야릇한 속성이 있다.
            술김에 저지른 온갖 행위, 차라리 책임지든지 벌을 봤든지.
          술은 인생을 슬프게 하지만 인간을 기쁘게, 즐겁게 한다. 그방향으로 술을 마셔라.
          슬플때 마시는 술은 자학이요, 절망에서 마시는 술은 구원이냐, 지확이냐?
          헛소리 그만 할란다.
        마지막 주장, 갈등 덮고, 눈질 입질 막고, 쉽게 잠들기에는 긍정적인 술마시기가 옳다.
          가끔 분위기 좋으면 6병 마시고 얌전히 잠자고 일어날 시간 일어나서 큰 산 꾸역꾸역 올라갑니다. 

Comments

★쑤바™★
잠을 못자는 요즘...
누군가가 충고해 주더군요.
수면제 의지하지 말고...백포도주나 와인 한잔씩 마시라고^^ 
명랑!
포도주는 거만케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무릇 이에 미혹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 (잠언 20장1절 )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케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시편104장1절) 

성경에서도 지나친 음주에 대하여서만 경고를 하네요.^^;;
석실장님 말씀대로 '긍정적인 술마시기'가 필요. 
초롱소녀
전 술을 안좋아라 해서 모르겠어요...--;; 
Molra^^
실장님 오랬만에 오셨네요? ^^
부산은 봄바람이 좀 부나요?emoticon_002 
푸푸치
술~좋은녀석인데~가끔 힘들게도 한다는..ㅋㅋ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