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름대로 인맥도 좀 있고 해서
얼마전에 사이월드에 미니홈피를 만들고 친구들에게 홍보를 많이 했거든요?
친구들이 마니마니 찾아갈테니 걱정 말라 해서
그말만 믿고 지금까지 버텼는데
방문자수가 좀체로 올라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들 만나 많이 싸우기도(?) 했고
에라 이 놈의 세상 아무도 믿을 거 못된다고
깡소주로 염세를 달래기도 했었는데...
최근에사 어떤 친구가 그래요.
"너 장가 갔냐?"
아니 이게 웬 뚱딴지 같은 소리?
"니 싸이에 가보니까 어떤 묘령의 주부가 관리하더라"
얼씨구 이게 웬 귀신 씨나락 까먹는소리?
"최** 몰라? 니 와이프 아냐?"
한 술 더 떠
"야, 너 다시 봤다. 장가가면서 친구들한테 연락도 안하고....나뿐 넘"
이게 웬 소리?
그래서 당장 제 미니홈피로 달려가봤습니다.
그러나 뭔 이상이 있다고....
그러자 친구왈 "네가 알려준 주소대로 주소창에 넣고 들어가봐라"
즉, 저는 즐겨찾기로 등록해두고 찾아가지만
친구들이야 제가 알려준 주소 받아적어서 그것을 주소창에 들이박고 들어가쟎습니까?
그랬더니, 아니 이럴수가!!!!
제 홈피가 뜨는게 아니고 영 본 적 없는 어느 처자가 운영하는 홈피더라 이말입니다.
아무리 다시 주소를 넣고,  중간에 nate 부분늘 넣었다 뺐다 갖은수를 다 써도
주소창에 주소 넣고 들어가보면 남의 홈피더라 이말입니다.
그러니 친구들이 오해할 수 밖에.
그 친구들에게 제가 즐겨찾기로 등록해 둔 홈피를 보여주니
그제서야 "어 저기 있었네" 하는 겁니다.
이게 대체 웬 일일까요?
제 미니홈피는 저만의 미니홈피이고
제 주소는 다른 사람이 쓰고 있는겁니다.
하지만 제 미니홈피의 주소도 역시 같습니다.
여러분 함 들어가보세요.
www.cyworld.nate.com/skyblue62
혹은 www.cyworld.com/skyblue62
제 원래 홈피인 "느림보사랑이야기"는 도통 안뜨고 남의 홈피가 뜹니다.
사이월드에 이게 웬일이냐고 문의했더니 지금 처리중이라고 하면서
일주일도 넘게 회답이 없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